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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조국 수석이 오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앙가주망은 ‘참여’ 등을 뜻하는 영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프랑스식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사진) 1일 페이스북에일부 언론이 나를폴리페서라고 공격한다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반박해폴리페서앙가주망의 뜻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그가 언급한폴리페서앙가주망등이 올라왔다.

 

폴리페서는정치를 뜻하는폴리틱스’(politics)교수를 뜻하는프로페서’(professor)를 합쳐 만든 조어(造語).

 

보통대학교수직을 발판으로 개인의 입신양명을 추구하는 이를 지칭하고, 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예컨대 선거철에 교수 신분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장기 휴직을 하고, 낙선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교단에 돌아오는 이들을 폴리페서라고 부르곤 한다.

 

앙가주망은참여등을 뜻하는 영문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프랑스식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조 전 수석은 앙가주망을 단순히 단어 자체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등이 이 단어를 통해 주창한 철학적 의미를 내포해 쓴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앙가주망은 교수 등 지식인이 정치나 사회문제에 자진해 적극 참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조 전 수석은 앞서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안식년(연구년)을 지내다 이 정부 출범과 2017 5월 민정수석 자리에 임명돼 안식년을 취소하고 바로 휴직계를 냈다.

 

지난달 26일 교체 인사로 민간인 신분이 됐고, 이날 교수 신분으로 복직했다.

 

이 같은 과정을 두고 조 전 수석은 일각에서 자신을 폴리페서라고 폄훼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이에 대해지식인의 의무를 다한 것이라 응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대생들의 비판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교수직'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며 논란이 제기됐다.


 

조국 전 수석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훨씬 풍부해진 실무경험을 갖추고 연구와 강의에 임할 것"이라며 "친애하는 제자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민정수석에서 퇴임해 지난 731일 서울대에 복직 신청서를 냈다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수를 일컫는 '폴리페서' 논란이 뒤따랐다. 대학교수직을 발판으로 입신양명을 꿈꾸는 행태를 보이는 이들을 지칭한다.

 

조 전 수석이 지탄을 받는 까닭은 2004 '폴리페서'라는 표현을 사용해 교수들의 정치 참여를 비판하는 글을 쓴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많은 교수들이 공직으로 휴직한다며 문제 삼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두둔했다.

 

조 전 수석은 "일부 언론이 나를 '폴리페서'라 공격하며 서울대 복직을 문제삼는다"라며 "민정수석 업무는 나의 전공(형사법)의 연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혁신 등 평생 연구 작업을 실천에 옮기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평소에 폴리페서 그렇게 싫어하던 분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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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8017132H

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190801513465?OutUrl=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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