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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은 서울대 교수이자 최초의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입니다.

 

조성욱 교수의 나이는 2019년 기준으로 55세입니다. 조성욱 교수의 고향은 충북 청주입니다. 연관 검색어의 조성욱 건축가가 올라와 있지만 조성욱 건축가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동명이인일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상조 전 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2개월 만입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이 됩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94년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임용된 뒤 25년간 줄곧 학계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성욱의 학력을 살펴보자. 조성욱은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경제학)으로 유학을 갔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SUNY)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대기업집단과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1997~2003 KDI 법경제팀에서 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과 경쟁 정책을 조언하고 평가했습니다. 1999년 미 매사추세츠대(MIT)가 발간하는 경제통계평론(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에 게재한 논문에서는 기업이 경영진에게 주는 스톡옵션, 상여금 등을 이용해 경영진이 경쟁 기업과 공모하도록 유도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업체 수준의 미시 자료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변화 및 상장(IPO) 과정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주로 학계에서 활동해왔습니다. 본격적인 대외 활동은 지난 2013 4월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것이 처음입니다. 지난 2014년에는 금융감독원 부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2018 11월부터는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한화 사외이사를 맡다가, 2013 4월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되면서 사외이사직을 그만뒀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시각

 

과거 대기업에 대해 "가난한 집 맏아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회조차 받지 못한 기업 및 경제주체들에게 보상해야 합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 후보자는 "대기업의 입찰담합, 가격담합, 경쟁제한 또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합니다"고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수출 대기업이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간의 탈동조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벌과 중소기업의 탈동조화 또는 양극화를 완화시키면서 균형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기업이 생성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썼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공정경제혁신성장기조와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조 후보자는 "‘가난한 집 맏아들을 위해 동생들이 희생한 것처럼, 재벌의 높은 성과가 있기까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이들이 성장하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몰아준 우리 경제 구성원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들(재벌) 때문에 기회조차 받지 못한 기업 및 경제주체들에게 보상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합니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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