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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지한파 교수 선택강요 논란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는 1958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예일대를 거쳤다. 30년 넘게 동아시아 경제와 제도, 산업 발전을 연구해온 지한파 경제학자다. 한국 학계·재계와 폭넓게 교류하고 있으며 동북아, 한일관계 학술 행사의 단골 명사로 인기가 높다. 한국 경제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와세다대 교수는 2019년 7월 25일 세계경제연구원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무역갈등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한국은 어느 쪽의 편을 들려고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일의 편인지, 중국의 편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그는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경제적인 이유에서 찾으려 노력하며 경제 구조가 불투명한 이웃 중국이 투명한 자유무역이라는 가치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한국과 일본이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선택을 강요하는 듯한 의도를 내비쳤다.
특히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미·일 간 안보 및 경제 섹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한일 양국이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아베의 백색국가 제외 등의 수출 제한 조치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양국 관계가 과거에 얽매이도록 방치 혹은 조장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일본인들 중에는 ‘과거사 문제로 수십년을 사과해왔는데, 한국에선 ‘여전히 해결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발언하며 "한국 정부도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양국 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혔다.
한·일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고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뗀 뒤 조금 후에 "한국과 일본 서로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딱히 도움이 되는 조언은 아닌 듯 했다.
과거발언
후카가와 교수는 과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노동개혁을 시작으로, 경제구조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깨고, 고착화된 산업 구조를 생산성 높은 분야로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기업은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부실화된 산업을 살리겠다며 붙잡고 있다가는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과거 북한경제와 관련해 한국 경제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김정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박정희 식으로 개발 독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독특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식량난이나 경제난으로 북한이 위기에 처해 한반도 정세가 유동적이 되면 한국 경제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기도 했다.
약력
△ 와세다 대학교 정경학부 졸
△ 미국 예일대학 석사
△ 와세다 대학 상학연구과 박사과정
△ 미국 컬럼비아대학 객원 연구원
△ 아모야마학원대학(靑山學院大學) 경제학부 부교수
△ 현와세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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